[김좌관 소장 취임사] 인본사회연구소의 설립정신이 뿌리 내리길
<인본사회연구소의 설립정신이 뿌리 내리길>
김 좌 관
(사)인본사회연구소 신임 소장
부산 가톨릭대 교수
사단법인 인본사회연구소 신임 소장 김좌관 인사드립니다
인본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본이 부산에서 활동을 시작한 지 5년. 인본적 가치가 실현되는 부산 만들기를 위한 김영춘 국회의원님과 회원 여러분의 그 동안의 노력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 동안 인본은 독자적으로 때로는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고리 1호기 폐로, 부산 반값전기료, 백양터널 통행료 페지, 신고리 5.6호기 건설 백지화 같은 부산의 핵심적인 사안들에 대해 헌신적 노력을 해 왔습니다. 밖에서, 때로는 가까이서 늘 지켜보며 그 노력에 함께 하지 못함을 송구하게 여겨 왔습니다. 그 노력으로 인해 마침내 고리 1호기 폐로가 실현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아직 미완의 과제들로 남아 있습니다. 인본의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춘 전 소장님이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국회로 가시고 그 후임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인본의 주인이신 회원 여러분의 뜻을 모아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올립니다.
이제 인본은 부산의 변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큰 그림속에서 정책과 대안 생산능력을 갖춘 씽크탱크로 거듭 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과정에 회원 여러분이 주인으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회원이 주인인 연구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부산 및 전국의 여러 연구단체나 시민사회와의 네트워크 강화도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사람이 중심인 대한민국, 사람이 중심인 부산을 만들자는 인본사회연구소의 설립정신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부산에서 더욱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2016년 5월 10일
김좌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