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31] 국제신문 온라인 초대석 인터뷰
최근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음식점에서 만난 김영춘 전 의원이 건네준 명함에는 '(사단법인)인본사회연구소 소장'이란 직함이 전부였다. 현재 김 전 의원이 집중하는 일이 뭔지를 짐작할 만했다. 어쩌면 지난 6·4 지방선거 때 제1야당의 부산시장 후보가 무소속 오거돈 후보에게 단일후보 자리를 양보해야만 했던 상황이 큰 상흔으로 남아있음을 반증하는 듯했다.
-6·4 부산시장 선거가 꽤 오래 전의 일로 느껴집니다. 무소속 오거돈 후보에게 범야권단일후보를 양보한 직후 어떤 감정이 들었습니까.
▶좌절감이었죠. 꽤 준비를 했거든요. 허탈했지요. 그나마 무소속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위로가 되었지요.
-6·4 부산시장 선거가 꽤 오래 전의 일로 느껴집니다. 무소속 오거돈 후보에게 범야권단일후보를 양보한 직후 어떤 감정이 들었습니까.
▶좌절감이었죠. 꽤 준비를 했거든요. 허탈했지요. 그나마 무소속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위로가 되었지요.
-양보를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뭡니까.
▶세 불리죠. 인지도가 오 후보에 미치지 못한다는 걸 확인했죠. 시민들이 김영춘을 아직 부산사람으로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만약 제가 양보하지 않고 3파전으로 가면 저와 오 후보가 20%대를 득표하는 데 그칠 것으로 봤어요. 서 후보는 어부지리로 대세론을 타고 50%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할 게 뻔해 보였어요. 그래서 '부산권력 교체'를 위해서는 제가 양보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죠. … (중략)
▶세 불리죠. 인지도가 오 후보에 미치지 못한다는 걸 확인했죠. 시민들이 김영춘을 아직 부산사람으로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만약 제가 양보하지 않고 3파전으로 가면 저와 오 후보가 20%대를 득표하는 데 그칠 것으로 봤어요. 서 후보는 어부지리로 대세론을 타고 50%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할 게 뻔해 보였어요. 그래서 '부산권력 교체'를 위해서는 제가 양보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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