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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눔

[20130614] 부산시민은 왜 빨리 죽는가?

백양산인 | 2013.06.14 14:50 | 조회 9785


                                                                                    [자료 출처: 국제신문 6월 10일자 이미지 그래픽] 


  

  이번 주 부산의 조간인 국제신문에서는 부산빈곤리포트 <건강불평등>편을 3회 연속 기획보도하였다. 부산 민생문제의 척박함을 말할 때 흔히 드는 통계이지만 부산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78.8세로 전국 최저이다(2008년 기준, 통계청자료). 최상위인 서울, 제주와 비교해서는 무려 3세 가량이나 차이가 난다. 부산의 노령인구비율이 전국 7대 도시중 가장 높다는 점과 견주어보면 이해가 잘 되질 않는 조사통계이나 이는 일회성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사실이다. 요컨대 부산에는 노인 인구가 많으나 이분들이 다른 시도(市道)보다 빨리 돌아가신다는 것이다. 결국 도시 전체적으로 시민의 건강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진실이 통계로 드러난 것이다.

  

 국제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부산 안에서도 동서 지역간 건강격차가 크게 존재한다. 2011년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에 있어서도 부산은 전국 최다인데, 부산 최저인 수영구는 390명인데 비해(서울 강남구는 280명) 최다인 부산 서구는 무려 493.6명에 이른다. 서울과 부산의 격차도 크지만 부산 안에서도 빈부 격차가 건강 불평등과 직결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부산내 지역간 사망률의 격차는 질병만이 아니라 사고 등 손상에 의한 사망률(자살, 타살 포함)도 예외가 아니어서 동부산지역이 서부산지역에 비해 월등히 낮았다(10만명당 금정구는 42명, 강서구는 71명). 경제적 형편, 도로 조건, 주거환경, 치안대책 등 모든 사정이 이러한 손상사망률의 차이를 낳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서울-부산의 격차도 그렇고 부산 내 동서간 격차도 마찬가지여서, 경제력의 차이와 함께 지자체의 민생우선 행정의 부재가 서로 맞물려 이같은 건강불평등 현상을 계속 확대시키고 있는 것이다.

  

 부산시는 무엇보다도 먼저 개발지상주의 행정에서 탈피하여 시민의 민생중심 행정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정치의 근본은 국민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지방행정은 더욱더 그러하다. 공공보건의료와 각종 복지정책, 생활안전대책 등 시민 건강을 좌우하는 제반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절실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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