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고전강독모임
[인문고전 강독모임] 11강 : 장자
예로 부터 해가 없는 달이라 해서
상달 이라 불렀던 10월이 코앞이네요
공지가 다소 늦었습니다
9월 엥그스 그레이엄 번역의 장자가
주는 독서의 즐거움이 크지 않았나 싶네요
원문을 보면 단백하나 무엇을 어디로
해석해야 하나 하는 난해함이 앞을 가로막고
해석본을 보면 번안자의 시각과 입맛에 맞게
재단된 부분이 아쉽고 풀어 쓴 요약본은 수필같은
느낌만의 한계가 아쉬운 고전읽기의 어려움~~
원문과 번안의 충실한 해설속에
장자 철학의 이정표를 세운 그레이엄 책의 발제^^
대충 하겠다는 마음 만큼이나 살가움으로
전해지는 느낌들이 좋았습니다
2500년전 동화같은 우화들의 실타래를
풀어 하안거를 마치고 설레는 사부대중 으로의
만행길 마냥 즐거운 이야기방 이었습니다
노자의 '유약겸양부쟁'과 달리 국가주의를 넘어 아나키즘적 경향을 가졌던 장자를 사마천은 왜
내편에 실려 있는 7편을 언급하지 않고 있을까요~~
춘추 전국시대가 던져준 문제
즉 어떻게 하면 갈등과 살육의 혼란을 종식시킬
그들의 문제의식과 해법속에서 타자와 소통하는
장자철학의 고유성을 보았을 것입니다
이어지는 10월에는 못다한 내,외편의 발제와
후대 사람들의 해석과 번안을 좀더 들여다 보고
나에게 다가오는 장자는 어떤것인가 하는 문제에
까지 살펴 보도록 하겄슴다~~
'불로장생'의 신선에 대한 종교적 욕망으로
삶의 철학을 도교가 비열한 방식으로 타락 시켜버린
장자 철학을 다시 사람의 철학으로 돌려놓는
10월의 모임을 기대해 봅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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