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20131226-연합뉴스] '부산 반값 전기료 추진시민운동본부' 출범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반값 전기료 추진시민운동본부'가 26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부산 연제구 제니스 뷔페에서 출범식을 겸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부산 반값 전기료 운동'을 범시민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김영춘 전 민주당 최고위원, 신용도 전 부산변호사회장, 유영진 부산시약사회장 등이 공동대표를, 강용호 희망부산21 상임대표가 본부장을 맡았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지역별 순회 정책토론회와 설명회를 통해 반값 전기료 여론을 확산하는 한편 기장군, 해운대구 등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부터 지역별 운동조직을 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온라인 서명운동, 길거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장기적으로 이 운동을 울산, 경북, 전남 등 원전이 있는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 반값 전기료 운동은 원전위험지역에 사는 부산지역 주민들에게 보상차원에서 정부가 전기료의 반값을 지원해야 한다는 논리에 근거를 두고 있다.
고리 원전에서 반경 5km(거주 인구 1만9천420명)에는 현행 전기료의 90%를 지원하고 반경 10km(9만5천146명) 80%, 반경 20km(68만3천880명) 70%, 반경 30km(182만8천147명) 50%, 반경 50km(91만1천891명) 30%를 각각 지원하는 방안이다. 총 평균 지원 비율은 49.7%다.
운동본부 측은 반값 전기료 실현에 필요한 2천800여억원은 국내 산업용 전기료를 OECD 평균수준만큼 인상하면 인상분의 2.4%만 지원해도 재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운동본부 출범을 주도한 김영춘 공동대표는 "잠재적 원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도시와 그렇지 않은 도시의 전기료가 같다는 사실 자체가 불균형"이라며 "부산의 반값 전기료 운동은 수혜자 부담의 원칙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지극히 정당한 요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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