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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민주당 대선 경선과 손학규의 경쟁력은?' 원음방송, 민충기의 세상읽기' 전화인터뷰 (2012.9.6)

관리자 | 2013.01.31 14:10 | 조회 6142

*인용 보도시,
채널과 프로그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WBS(원음방송) 라디오, '민충기의 세상읽기'

[생생토크] 민주통합당 김영춘 전 최고위원

김영춘

□ 원음방송 시사프로그램 [민충기의 세상읽기]

□ 9월 6일 (목) 오전 7시 33분~ 46분 (13분간)

□ 주파수 : 서울경기 89.7MHz, 부산영남 104.9MHz, 대구경북 98.3MHz

전북충남 97.9MHz, 광주전남 107.9MHz

☎ 민충기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민주통합당의 최고위원을 역임한 김영춘 전 국회의원을 연결해서 민주통합당의 경선 소식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김 최고위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영춘

예, 안녕하십니까. 김영춘입니다.

☎ 민충기

19대는 국회의원이 아니시라 조금 편하실 것 같은데, 지금은 그렇진 않죠?

☏ 김영춘

지금 당내 대선 경선이 있어서 경황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 민충기

그렇죠. 김영춘 의원은 지금 손학규 후보 캠프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계시죠. 손학규 의원과는 인연이 오래되셨죠?

☏ 김영춘

알고 지낸 건 오래됐지만, 가까이 일을 해본 건 최근 2, 3년 동안이네요.

☎ 민충기

그렇습니까. 민주통합당 경선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선이 진행되는 도중에 불공정 경선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투표에서 그러는데, 왜 그런 겁니까?

☏ 김영춘

애초부터 모바일 투표라는 게 안전하고 신뢰도가 높은 투표라고 말할 수 없죠. 민주주의 선거의 일반 원칙이라고 하면 비밀투표, 보통투표, 평등투표 이런 원칙이 성립돼야 하는데 손전화로 통화한다는 건 그런 일반적인 원칙이 입증되기 힘든 선거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투표소에 직접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란 점에서 국민 경선의 흥행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도입된 건데요. 애초부터 이런 위험성이 많이 지적됐고 특히 여러 후보들이 공동으로 제기했던 문제가 이제 드러난 겁니다.

☎ 민충기

특히 지난 제주와 울산지역에서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면서요?

☏ 김영춘

여러 종류가 있네요. 저희들이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문제의 정도도 본질도 심각한 문제들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선 처음에 문제가 제기돼서 나타났던 것은, 투표를 했는데 중간에 자기가 찍을 사람만 찍고 끊어서 투표가 무효가 된 경우. 이런 경우가 제주도의 경우 600통이 있었죠. 이번에는 더 열어 보니까 투표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규칙상 정해져 있는 발신 의무를 다하지 않아서 수신을 못한 유권자가 제주도의 경우는 2,800명이 넘었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5회를 계속 발신 의무를 다해야 하는데, 5회를 다 받지 못하고 4회, 3회, 2회 심지어 한 번도 발신이 성립되지 않은 것들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요. 그게 한 2,876개. 또 유권자 데이터에는 기록이 있는데, 전화를 걸어야 하는 통신사 기록에는 아예 기록 자체가 없는, 실종 처리된 유권자 수가 350명이 되고 이렇게 따지면 3,800명이 넘는 투표를 해야 할 사람들이 자기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 케이스가 생긴 거죠. 심각한 문제입니다.

☎ 민충기

당초에 이 제도를 도입할 때 이런 정도의 문제가 생길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던 건가요?

☏ 김영춘

그건 그때 문제를 제기했던 손학규 후보, 김두관 후보, 정세균 후보 측에서도 이 정도까지 심각한 문제가 있겠냐고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도 있고요. 당연히 괜찮다. 큰 문제가 없다. 책임 있게 하겠다고 했던 당 지도부나 선거관리위원회. 그 앞에는 규칙을 정했던 경선기획단에서도 너무 안이하게 방심했던 결과라 생각합니다.

☎ 민충기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창 진행이 되고 있는데, 모바일 투표를 당장 그만두기도 그렇지 않습니까.

☏ 김영춘

그러니까 난감한 일입니다. 경선은 진행 중이고 투표라고 하는 것은 단 한 표라도 그게 구조적으로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부실 투표가 되고, 유권자의 투표 권리가 박탈당한 위험성이 경우는 중단되는 것이 맞습니다. 이런 딜레마가 저희들한테 있는 건데요.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현재 제주도만 놓고 보면 모바일 투표자 중에서 유효투표 처리된 게 만 4천 통이 됩니다. 그런데 이러저러한 연유로 투표권이 부여되지 않은 사람들이 한 3,800명이 되니까 이건 유효투표와 대비해서 한 25%가 넘는 비율이거든요. 이런 투표를 계속 진행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제시한 대안은 이런 모바일 투표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시정하는 시정조치를 취하자. 저희들은 이게 무슨 의도적으로 음모를 꾸며서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시스템 설계상의 오류, 작업상의 실수, 철저하지 못함. 이런 것들이 기본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오류와 실수를 방지하고 수정하는 그런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그렇게 해서 모바일 투표의 문제를 최소화하는 절차와 조치를 취한 이후에 모바일 투표를 재개하자는 겁니다.

☎ 민충기

그런데 그 절차와 조치가 신속히 가능하겠습니까?

☏ 김영춘

저희들은 적극적으로 노력한다고 한다면, 며칠이라도 시간이 걸려서 하면 될 거라 봅니다. 그래서 현재 진행되는 경선 절차는 그대로 진행하고, 순회연설을 하고 순회연설 장소에서 대의원 투표와 현장 투표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모바일이 아니라 직접 투표하겠다고 했던 분들이 시군구 별로 설치된 투표소에 가서 하는 투표가 현장 투표인데, 그런 투표는 그대로 진행하자는 겁니다. 단, 모바일 투표는 각 시도별로 돌아가면서 순회경선을 같이 하는 게 아니라 요 앞에 이해찬 대표가 당선될 때는 모바일 투표를 마지막에 한꺼번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경선의 경우에는 9월 13일이 서울 경선인데, 그 직전에 모바일 투표를 못한 부분을 동시에 실시하면 되는 거죠.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으니까 충분히 수정 노력을 다 해보자는 겁니다. 이게 가장 합당한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 민충기

지금 민주통합당의 경선이 쭉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러 분석되는 자료를 보면, 특징적인 것이 모바일 표심과 당원․대의원의 표심이 서로 다른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영춘

근본적으로 다른 게 있어서 그렇다기보다는, 민주당 대의원들이나 이른바 권리당원. 당비를 내고 적극적으로 당 활동에 참여하는 분들이 민주당에 대해서 생각하는 애정이나 걱정. 또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하자고 하는 절박함. 이런 마음들이 다른 분들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죠. 그런 차원에서 이분들은 어떤 길이 더 민주당을 위하는 길이고, 어떤 후보가 더 최선의 후보일까. 하는 점에서 보다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전략적인 투표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고요. 다른 분들의 경우도 물론 국가나 사회를 생각하는 마음이야 다 똑같겠지만, 민주당을 생각하는 마음은 조금 온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민충기

지금 당원․대의원의 표만 놓고 보면, 손학규 후보가 단연 1위거든요. 그런데 모바일 투표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합산해보면 그렇지도 않고요. 이런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당원들이 손학규 후보에게 거는 기대라는 건 이를테면 본선. 본선에서도 손학규 후보가 상당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보는 측면도 있지 않겠습니까.

☏ 김영춘

그렇죠. 특히 지금 국가가 처한 여러 경제적인 위기나 사회적인 위기. 이런 것들을 보다 더 잘 수습할 수 있는 준비된 대통령감이 손학규 후보다. 이런 조금 더 정치 안에서 바라본 그런 평가도 있을 거고요. 거기에 더해서 본선에서 과연 누가 더 경쟁력이 있을 것인가. 이런 측면에서 정치를 조금 더 경험해 보거나, 선거를 많이 치른 분들의 감각은 다를 수 있는 거죠. 그런 점에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 민충기

민주당 경선이 하이라이트를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광주․전남 지역에서 경선이 있지요? 오늘이 분수령이 될 것 같은데, 오늘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 김영춘

특히 영남지역에 가면 저도 부산에서 정치활동을 하고 있지만, 손학규 후보가 열세입니다. 상대적으로 중부권이라든지 수도권, 호남권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조직력의 열세나 이런 걸 극복하는 선전을 하고 있는 셈인데요. 특히 광주․전남은 민주당의 아성이라고 할까요. 정신적인 배경이 되는 지역인데, 특히 민주화 이후의 민주당은 이른바 광주정신이라 말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치열한 추구. 이런 것에서 자양분을 많이 받고 있는 정당인데, 그 점에서 오늘 광주․전남 경선에서는 그 이전과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꼭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 그게 민주당 중심으로 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이 가장 절박한 분들이 그쪽 지역 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고요. 그 점에서 단지 인기투표 이런 차원이 아니라, 어떤 후보가 나라를 잘 이끌어갈 대통령감인가. 그리고 현재 크게 보면 민주당의 위기입니다. 정당정치의 위기기도 하고. 이런 민주당의 위기를 잘 수습하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만들어내는 후보를 전략적으로 잘 선택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 민충기

손학규 후보 캠프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계신데요. 전략 면에서 이야기하면 이렇습니다. 지금 현재 문재인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과반 득표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규정상 결선 투표가 필요한데, 아무래도 손학규 후보와 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그에 대한 전략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요?

☏ 김영춘

저희들은 당연히 손학규 후보가 결선 투표에 올라가서 결선 투표에서는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는 대역전의 드라마를 써야 정권교체가 된다고 믿습니다. 저희들의 막판, 후반부 선거 전략이라고 할까요. 그런 걸 말씀드리면, 결국 우리 국민들이 이번 대선의 의미를 그냥 평상시기의 대선이 아니라 지금 유럽발 경제위기라든지 한국 내부의 양극화 위기. 최근 여러 사고에서도 보이듯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겁니다. 그리고 북한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북한이라는 큰 변수를 우리 민족적으로 다 끌어안아야 하는 큰 과제. 이렇게 3중의 큰 과제와 위기가 우리한테 다가와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도약,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 이런 기준에서 대통령 후보를 판단해주십사 하고 저희들이 경선에 임하는 선거인단에게 호소하고, 또 정권교체를 어떤 후보가 가장 효과적으로 제대로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점들을 충분히 알려나가는, 특별한 방법도 아니지만, 그러나 특별하지 않은 그것이 바로 선거에서 역전승을 할 수 있는 왕도의 전략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민충기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고요. 오늘 열리는 광주․전남 경선, 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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